모내기 소리(공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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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가야풍물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025-05-20 10:06본문
모심기 소리
선창 - 물꼬 청청 다헐어놓고 주인 한량 어데갔노
후창 – 문에 전복 왜와서 들고 처부 집에 놀러 갔네
선창 - 무슨 놈의 첩이걸레 낮에 가고 밤에 가노
후창 - 밤으로는 자로 가고 낮으로는 놀로 가네
선창 - 아침 이슬 채전밭에 불통 꺾는 저 큰아가
후창 - 꺾던 불통 다 젖히 놓고 고개나 살푼 들어봐라
선창 - 한강에다 모를 부어 모찌기가 난감하네
후창 - 하늘에다 목화를 심어 목화 따기가 난감하네
선창 - 서마지기 이 논빼미 반달같이도 떠나가네
후창 - 지가 무슨 반달인가 초생달이 반달이지
선창 – 장기 한섬 모를 부어 잡나락이 절반일세
후창 – 등넘에라 첨을 두어 첩의 자식이 절반일세
선창 - 윤유월이 둘이라서 첩을 팔아 부채 샀더니
후창 - 구시월이 닥쳐오니 첩의 생각 절로 나네
선창 - 비 묻었네 비 묻었네 진주 덕산에 비 묻었네
후창 - 그건 비가 비 아니라 억만 군사의 눈물일세
선창 - 모야 모야 노랑모야 니 언제 커서 열매 열래
후창 - 이 달 크고 훗달 크서 칠팔월에 열매 열지
모심기 소리 / 점심 소리
선창 - 더디다 더디다 우리 점섬이 더디다. 머 한다꼬 더딘고?
후창1 - 미나리 챗국에 맛본다꼬도 더디다.
후창2 - 숟가락 반 단을 세니라꼬 더디다.
후창3 - 나무접시 열두죽 닦니라꼬 더디다.
후창4 - 바가치 죽 반을 세니라꼬도 더디다.
후창5 - 짜른 치마 진 치마 끄니라꼬도 더디다.
후창6 - 뒷촉 없는 신을 신고 끄니라꼬도 더디다.
모심기 소리 / 저녁 소리
선창 - 밀양 삼당 영남 늪에 연밥 따는 저 처녀야
후창 - 따던 연밥 다 제치 놓고 이내 품안에 잠들어라
선창 - 각시야 자자 각시야 자자 삼던 삼가락 삼고나 자자
후창 - 각시는 자고 얼라는 깨고 사사 십육은 다 틀렸네
선창 – 임이 죽어 연자가 되어 천막 끝에 집을 짖네
후창 – 날면 보고 들면 봐도 임 인줄 은 나 몰랐네
선창 - 다풀다풀 다방머리 해 다진데 어데가노
후창 - 우리야 부모 산소등에 젖 먹으로 나는 가네
선창 - 오늘 해가 다 졌는가 골골마다 연기 나네
후창 - 우리야 할멈 어디가고 연기 낼 줄을 모르는고
자투리 모심기 소리
선창 - 땀북땀북 수자비 사우 상에 다 올랐네
후창 - 우리야 할몀 오데가고 딸을 동자 시키는고
선창 - 땀북땀북 수자비 사우 상에 다 올랐네
후창 - 우리야 할몀 오데가고 딸을 동자 시키는고
선창 - 설설이 어데 갔노
후창 - 설설이 어데 갔지
선창 - 설설이 어데 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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