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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이란

풍물악기 - 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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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8회 작성일 03-07-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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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 -


1. 명칭과 유래
징은 고취악 즉 옛 군악에 사용된 연유로 해서 고취징이라 부르며 그 밖에 나, 금(金), 금라(金羅), 금정(金鉦), 대금(大金) 등의 호칭이 있다. 놋쇠로 만든 타악기로 원음은 '정'이었으나 징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 또한 징은 꽹과리와 같이 고려 공민왕 때 중국 명나라에서 들어 왔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쓰임에 있어서의 단순함으로 보아 고려 이전에 사용된 제기였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2. 모양과 쓰임새
징의 쓰임은 다양해서 취타를 비롯한 무악, 풍물 등에 쓰이며 절에서도 사용된다. 특이한 쓰임으로는 제주도에서 징과 꽹과리의 중간형태의 크기인 '무구'가 있는데, 징과 같이도 사용되고 꽹과리와 같이도 사용된다. 그 모양새는 각 쓰임에 따라 다르지만 풍물에서 주로 쓰이는 징은 지름 36㎝(1자2치) 둘레 10㎝(3치)가 평균적이다. 요즈음은 그 보다 작은 징(소징)이 쓰이기도 한다.

징채는 예전에는 대략 30㎝정도 둥그렇게 깍은 나무 막대에 짚을 엮어 만들어 사용했지만 요즈음은 실이나 천으로 감아 마무리는 헝겊으로 감싸서 고무줄로 묶어 사용한다.

3. 음색
징은 소리가 낮고 은은한 쇠악기로 꽹과리와 음색의 조화를 이루며, 장단의 첫 박을 맞춰주는 중요한 역할과 가락을 감싸안는 울림으로 다른 악기 소리를 받쳐주며, 풍물악기 중 가장 멀리 울려 퍼진다. 굿판에서 징수는 풍물을 가장 오래한 사람이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징을 치는 방법
징을 칠 때는 징 채를 짧게 잡고 징의 한가운데를 부드럽게 밀듯이 쳐야 소리가 되바라지지 않고 웅장한 소리를 낸다. 징은 연주가 다양하지 못한 단점이 있으나 바로 그런 이유로 발림이 다양하고 여유가 있어 춤으로 신명을 표출하기가 좋다.

징을 치는 횟수에 비해 그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징이 정확한 박으로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하면 다른 치배의 장단이 어지러워지고 불안하며, 장구나 쇠, 북 모두가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옛날에는 징을 나무틀(ㅏ자모양)에 걸고, 그 나무틀을 왼쪽 몸에 대고 끈으로 묶어서 다니기도 하였다.

5. 구입할 때와 보관할 때
징을 고를 때는 모양보다는 소리를 중요하게 들어봐야 한다. 징소리는 음색이 일정하며,울림이 길고, 울림의 끝이 쳐지지 않는 여유 있는 소리로 고르는 것이 좋다. 그렇게 구입한 징을 보관할 때는 꽹과리와 마찬가지로 징 표면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보관하며, 되도록 징가방에 넣어 세워 두던지 징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한다.

또 징채를 사용하다보면 채 머리가 빠지고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될 정도로 방치하지 말고 징채를 구입한 즉시 머리부분을 다시 헝겊으로 감싸 고무줄로 단단히 묶어 사용하면 오래 동안 사용할 수도 있고 좋은 소리를 낼 수도 있다.

이상 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풍물꾼들이 어쩌면 징(악기)과 치는 것 자체를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풍물에서 징이 없는 판을 상상해 보면 징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 수 있는데… 풍물을 할 때, 언제나(모임연습 때도) 징소리가 울리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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